 |
BASEUS의 물비누 거품 디스펜서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베이스어스(BASEUS)의 물비누 거품 디스펜서를 사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 샤오미 제품이 유명한데 샤오미는 전용 물비누를 사용해야 하는 반면(물론 편법이 가능하지만) 베이스어스 제품은 물비누가 미포함이고 직접 채워넣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베이스어스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잘 쓰고 있었는데 1년쯤 쓰다보니 감지 센서가 많이 둔해지더군요. 손이 센서 근처만 가도 비누거품이 나와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 얘기까지 나오는 정도였는데 센서 바로 앞에 손을 갔다대야 겨우 나올까 말까하는 정도까지. 그러다 아예 인식 불능 상태까지 왔습니다. 동작 인식이 천천히 나빠지다 작동불능이 된 걸 보면 센서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어차피 A/S도 안 되는 직구제품이니 수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번 수리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2번째 수리 입니다. 아래는 처음 수리하는 것처럼 작성했습니다.
제품 아래 건전지 넣는 부분에 나사가 몇개 있는데 이쪽은 전혀 건들 필요가 없습니다. 모터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에는.
 |
노즐이 있는 윗뚜껑을 살짝 벌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손으로 해도 잘 됩니다 |
 |
커넥터가 3개 있는데 전부 분리합니다. 3개 다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헷갈릴 염려는 없습니다. 호스도 분리합니다 |
 |
센서부를 들어냅니다 |
 |
떼어내 보니 센서가 물비누로 떡칠이 되어 있습니다. 왜 구조를 이따위로 만드는 것일까요? 검색해보면 샤오미도 동일한 문제가 있습니다 |
 |
면봉에 물을 묻혀 물비누를 닦아내고 마른 면봉으로 물기를 말려줍니다 |
 |
센서부를 살펴보면 물비누가 흥건합니다. 주변부를 잘 닦아줍니다 |
 |
고정되어 있는 걸 떼어냈기 때문에 고정이 잘 안됩니다. 저는 글루건으로 고정했습니다 |
 |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
조립해서 사용해 보니 다행히 잘 됩니다.

그런데 센서부에 물비누를 닦아내고 보니 기판이 약간 탄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기판과 닿는 부분의 플라스틱도 검게 변색이 된 걸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작동되지만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품을 잘 보면 비누거품이 나오는 노즐 주변에 작은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고 윗뚜껑과 이음새에 고무라던지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손을 노즐에 너무 가까이 댄다던지 해서 제품에 비누거품이 묻게 되면 제품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장날 확률도 매우 높다는 뜻이겠죠. 저는 알리에서 세일할 때 1만5천 원 정도 준 것 같은데 국내에도 비슷한 제품이 2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베이스어스든 샤오미든 기본적인 구조가 거의 동일 한 것을 보면 내부 부품도 같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장이 잦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보니 A/S가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댓글남기기